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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등용문 축제에서 龍의 길 따라 걸으며 지혜와 용기 더한다
    라이프 2015. 10. 16. 05:44
    - [제1회 등용문 축제-Ⅰ]오는 10월24일 오전 11시~오후 3시 진천 농다리·초평호 미르숲서 개최

      
    세마리 용의 상서로운 기운이 깃든 진천군 초평호에서 오는 24일 공부에 지친 수험생과 중학생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부의 비법을 알려주는 제1회 등용문축제가 열린다.

    초평호에서 제1회 등용문축제가 열리는 것은 '입신양명'과 '성공'을 상징하는 '登龍門(등용문)', 즉 용과 관련된 지명과 전설이 다수 전해져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초평호 주변에는 농다리에서 초평호로 넘어가는 용고개를 비롯해 용정리, 승룡산(먹뱅이산), 용다리, 용오름길 등 용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또 용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신수문에서 용오름길을 이용해 승룡산 정상에 오르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두타산 법왕동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초평호 한반도 지형은 타지역의 한반도 지형과 달리 우리나라 산의 근간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인 백두대간과 정맥들까지 자세하게 묘사돼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또 법왕봉의 큰바위 얼굴은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관음보살상이나 성모마리아상으로 보이고 바로 옆에는 일원(日月)바위까지 위치해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법왕봉은 삼국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용의 전설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풍수지리가나 자녀의 입신양명을 염원하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진천군은 용의 전설이 말해주듯 삼국통일의 주역인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과 천재 수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상설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이여송 장군의 책사인 두사충이 죽음의 위기에서 자신을 구해준 이시발 장군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후대 5명의 판서가 태어날 곳으로 알려준 초평면 용정리 지전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지전마을은 소가 누워서 송아지에게 젖을 주는 명당으로 두사충의 말처럼 조선시대에 4명의 판서를 배출했다.마지막 1명은 노무현 정부 당시 통일부장관을 지낸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으로 알려졌다.

    ● 초평호 86년 신수문 준공으로 완벽한 용 형상 완성

    등용문축제가 열리는 초평호는 1986년 신수문이 준공되면서 하늘로 승천하는 완벽한 용의 형상이 완성돼 김유신 장군과 같은 위대한 인물이 또 다시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실제로 지난 2006년 초평호 승룡산과 같은 한남금북정맥 줄기로 진천에서 약 10여 km 떨어진 음성군 원남면 행치마을에서 세계의 대통령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배출되는 등 용의 전설이 사실로 증명됐다.

      

    지역에서는 앞으로 삼국통일의 주인공인 김유신 장군과 세계의 대통령인 반기문 총장에 이어 남한과 북한을 통일한 위대한 인물이 또다시 나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진천은 용의 전설과 함께 3득수 1파구, 즉 백곡천, 미호천, 한천 등 3개의 물줄기가 미호천 하나로 통합되는 부자터이자 성공의 상징으로 알려졌다.

    진천군청 손천수 경제과 생활경제팀장은 "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로 지정된 '籠橋(농다리)'가 지네다리로 잘못 알려졌다"며 "이는 단지 돌을 쌓은 형태를 지칭한 것으로 용고개를 연결하는 용다리(龍橋)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농다리는 주민 통행을 위해 쌓은 것이 아니라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접경지였던 진천의 특징과 규모를 고려할 때 군사용으로 축조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은 '성공의 상징'

    용(龍)은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에서 신화 및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신성한 동물, 즉 영수(靈獸)라며 매우 귀하게 여겼다. 그래서 중화민족은 자신들을 용의 민족이라고 믿고 있으며, 용이 모습을 드러내면 세상이 크게 변할 전조라고 믿었다.

    한국에서도 용은 왕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동물로 섬겼으며, 순 우리나라 말로는 '미르'라고 불린다.

    용을 '등용문'으로 비유하는 것은 뱀이 500년을 살아야 이무기가 되고, 이무기가 500년이 지나야 용이 되는 등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갖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만 비로소 용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성공의 과정이 험난하고 순탄하지 않기 때문이다.

      

    ● 등용문 축제

    중부매일신문과 진천군이 공동 주최하고 중부매일이 주관하는 제1회 등용문축제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와 초평호 미르숲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등용문축제는 전국 수험생과 고등학교 1·2년생, 중학생, 취업 준비생, 학부모, 교사 등 약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개회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유재원 서기관 특강(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노무사), 등용문 걷기(농다리∼ 음악당∼ 피서대∼ 농다리), 임근수 교사 특강(대학 입시에서 만나는 오해와 이해), 공신들의 비법전수, 소망끈 달기, 대학 진학상담 부스, 농산물 직거래 장터,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공신들의 비법 전수에서는 공부닷컴 회원 12명과 충북학사 6명 등 현재 서울 소재 명문대학에 재학중인 18명의 선배 멘토가 후배 멘티를 대상으로 1대1 또는 단체 상담을 벌인다.

    멘토는 박현진(서울대 재료공학부), 김지은(서울대 수의학과), 이예찬(고려대 컴퓨터공학과), 원대연(연세대 경제학과), 장한나(연세대 경제학부), 이재홍(숭실대 화학공학과), 김태희(서울대 수의학과), 이수범(서울대 수의학과), 정이삭(연세대 경영학과), 전수빈(연세대 생활디자인과), 오수현(성신여대 국어국문학과), 김태희(홍익대 전기전자공학과), 장지영(고려대 물리학과), 이현경(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유영호(성균관대 컴퓨터교육학과), 정연주(중앙대 심리학과), 채민기(서울대 인물계열), 이재원(한국항공대 항공전자공학) 등이다.

    한편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을 위해 진천버스터미널에서 오전 10시, 10시15분, 10시30분 등 3회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무료 운행된다
    [ 중부매일 기사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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